"한 장의 사진, 한순간의 실수.
지긋지긋한 스토커를 떼어내려 프사로 설정한 남친짤이 우리 반 일진 사진이라고?
절대 엮일 일 없을거라 생각한 애들과 엮여버렸다. 그것도 아주 단단히."
줄거리 "모든 것의 시작은 사진 한 장에서부터였다.
커다란 초록색 가방 외에는 눈에 띄는 것 하나 없는, 평범 그 자체의 고등학생 연두.
중학교 동창인 허진수의 지긋지긋한 연락을 피하기 위해 인터넷에 떠도는 ‘남친 짤’을 메신저 프로필 사진으로 설정한다.
바람대로 진수의 연락은 뚝 끊겼고 한시름 놓은 연두는 가벼운 마음으로 등교를 하는데.
무언가 잘못 되었다. 발칵 뒤집어진 학교.
내가 올린 남친 짤이 우리 학교, 그것도 우리 반 일진의 지현호의 사진이었다.
자신의 여자친구를 사칭했다는 사실에 심기가 불편한 현호는 연두를 괴롭히기 시작하고
연두는 상황을 무마하기 위해 현호의 빵셔틀을 자처한다.
과연, 연두와 일진들의 학교생활은 무사할 수 있을까?“